박물관 공간은 두 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수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공간에 불교, 특히 이 사찰과 한국 불교 전반에 관련된 회화, 문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찰의 선사들에 관한 문서와 유물, 사찰과 한국의 다른 사찰에서 염불에 사용되는 경전, 그리고 박물관 공간에 재현된 사찰의 역사적인 이미지들이 포함됩니다.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통해 많은 유물과 이미지들이 생생하게 관람객에게 전달됩니다.
월정사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지역 불교 역사와 한국 불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고서, 종, 불상 등의 귀중한 보물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비록 60개 사찰의 대표적인 유물만을 전시하고 있지만, 이 박물관 공간은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한국 불교의 중요한 문헌과 유물을 보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2025년 동아시아 학생 교류 프로그램 기간 동안,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은 한국 불교 문화를 공부하고 체험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베트남 불교의 역사는 수천 년에 걸쳐 있으며, 전국에 수만 개의 사찰이 세워졌습니다. 이 사찰들에서 다양한 종파와 선종이 생겨나 풍부한 불교 문헌 유산을 남겼습니다. 왕실 사찰, 관청 사찰, 마을 사찰 등 다양한 형태의 사찰들은 수많은 불교 문헌과 유물을 남겼으며, 그중 87점은 국가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불교는 경전, 대련, 종, 불상, 비문, 불교 스승들의 역사 기록 등 방대한 자료를 남겼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연구, 수집, 보존 및 가치 증진이 필요한 중요한 문헌 유산입니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에는 불교 박물관이 없으며, 관련 유물과 문서들은 사찰이나 다른 박물관에 흩어져 있습니다. 베트남 불교에 관한 필수적인 자료와 유물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서는 불교 역사에 걸맞은 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 박물관은 베트남 불교 유산을 국제 사회에 소개하고 전시하는 장소로서의 역할도 할 것입니다. 특히 베트남이 세 차례에 걸쳐 베삭 축제를 개최하면서 국제 사회 통합이 진전됨에 따라 베트남 불교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불교 박물관이 건립된다면 과거와 현재 우리 선조들의 업적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베트남 불교의 역사를 아우르는 사찰의 유산, 유물, 문서를 수집, 보존, 전시하는 박물관을 설립하려면 정부 부처, 기관, 단체 등 여러 부처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머지않아 베트남에 베트남 불교의 역사에 걸맞은 불교 유산 박물관이 세워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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