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발전 시대에 국립대학교가 수행해야 할 사명.

수천 년에 걸친 베트남 역사는 부침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패턴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베트남 민족이 매번 험난한 도전을 극복한 후에는 찬란한 발전의 시기를 맞이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이를 "지혜가 없으면 번영도 없다"라고 요약했습니다(레꾸이돈). 국가의 번영은 객관적인 법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국민이 만들어내는 두 가지 요인, 즉 국민의 발전하고자 하는 열망과 엘리트의 지적 공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강력하고 무한한 원동력을 연결하고 발전시키는 데에는 현명한 통치자(지도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들은 "재능 있는 인재를 국가의 활력으로 여기고, 활력이 강해야 국가도 강해지고 높이 발전한다"라고 믿었습니다(1).

호찌민 시대에 당과 역대 지도자들은 지난 한 세기 가까이 놀라운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엘리트의 자원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시대에 국가의 활력을 끌어내는 데 목표를 둔 통찰력 있고 시대를 초월하는 결정을 내려왔습니다.

역사적인 결정 중 하나는 1993년과 1995년에 두 개의 국립대학교를 설립한 것입니다. 이 대학교들은 우수한 자질의 숙련된 인재를 양성하고, 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에 걸쳐 지식을 이전하며, 국가 건설, 발전 및 보호에 기여하고, 베트남 고등 교육 시스템의 초석이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약 40년간의 개혁과 발전을 거쳐 우리나라는 역사상 유례없는 기반을 다지고, 강대국 건설과 국민 번영이라는 염원을 실현할 새로운 시대와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두 국립대학교는 이러한 국가 발전의 시대에 막중한 책임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중국, 한국, 싱가포르처럼 개발도상국에서 세계적인 선도국으로 탈바꿈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의 경험을 본보기로 삼아, 각국 정부는 국립대학에 물적 자원과 특별 지원책을 아낌없이 투자해 왔습니다. ‘985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은 베이징대학교를 세계 23위, 청화대학교를 39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는 싱가포르 공화국의 발전에 발맞춰 대학 순위를 높였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2023년 NUS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19위를 기록했습니다.

결의안 45호는 당과 국가가 하노이 국립대학교와 호찌민시 국립대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메커니즘과 정책을 구축하고 자원을 투자하여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고, 교육, 연구 및 지식인력 기여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여건을 갖추는 데 집중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결의안 18에 대한 검토는 두 국립대학교가 과거의 여정을 재평가하고, 발전시켜야 할 긍정적인 측면과 극복해야 할 병목 현상을 파악하여 국가 발전 시대에 국가를 선도하는 두 교육 및 연구 기관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