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세션에는 한국문학 번역원, 나남출판사, 동양학부 대표단과 베트남 문학협회의 레당환 번역가, 하노이 베트남국립대학교 외국어대학의 응우옌티투반 번역가 등 다수의 베트남 번역가가 참석했습니다.
작가 황선미는 1963년 홍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1995년 등단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여 권을 출간했습니다. 황선미 작가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의 충돌과 타협, 공존의 문제, 자유의 추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모든 주제는 전통적인 모티프와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그녀는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지닌 판타지 작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교환 세션에 참석한 황선미 작가
황선미 작가의 몇몇 유명 작품은 베트남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탈출한 암탉", "장난꾸러기 아이", "긴 털의 푸른 개", "태양 계곡의 친구들", "산꼭대기 고래" 등이 있습니다.
2011년, 『삐에우 비 노티』와 『도망친 암탉』 두 권이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국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도망친 암탉』은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각색되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무대에서도 여러 차례 각색되었습니다. 황선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삶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황선미 작가의 작품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유이며, 국내외에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황선미 작가는 교류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사회인문대 학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매우 놀랍고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덕분에 베트남에 처음 왔지만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자신의 작품이 베트남어로 번역되어 젊은 독자들을 포함한 많은 베트남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고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교류와 학생들의 마음은 그녀의 삶에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될 것입니다.
황선미 작가는 이 강연에서 어린이를 위한 문학 작품의 의미, 작품의 내용과 아이디어를 구성하는 방법, 작품에 담을 삶의 소재를 선택하는 사고과정에서의 고민과 생각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했습니다.
작가는 문학이 인간의 마음과 영혼에 쉽게 스며들어 인간의 마음속 가장 기본적이고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다고 믿습니다. 그녀는 자녀, 부모, 가족 등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을 씁니다. 그녀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동물이지만, 그 인물들은 인간의 성격, 운명, 그리고 욕망을 반영합니다. 어른들은 이러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삶과 일상 속 갈등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어른들의 경험을 통해 삶의 가치와 교훈을 전달하려 하지만, 생생하고 매력적이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등장인물, 세부 묘사, 그리고 배경을 통해 이를 표현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이러한 교훈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른들 또한 이야기를 읽고 공감하며, 아이들이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여정에 함께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삶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황선미 작가는 마감일의 압박과 독자들의 기대감 때문에 집필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모든 원고와 수정본을 보관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세부 사항을 수집하기 위해 하루 종일 일어나는 일과 느끼는 감정을 모두 기록하는 습관도 있습니다. 또한 글쓰기를 좋아하고, 이 직업을 매일매일 실천할 때 항상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작가: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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