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요일 오전(2011년 3월 23일),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대학교 사회과학인문대학에서 500명이 넘는 베트남 및 외국 학생들이 최근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일본 친구들과의 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일본과 일본인, 그리고 일본 문화에 대해 배우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또한, 동양 문화에서 평화와 희망의 상징인 종이학 1만 마리를 접고, 일본 국민들을 위한 기도문을 작성하며, 이번 재해로 희생된 약 1만 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활동에 직접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일본인들이 지진에 대비하고 대응했던 과정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의 문화와 소통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일본 피해 지원 기금 모금 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일본 친구들과의 나눔" 행사에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산하 베트남-일본문화교류센터의 요시카와 다케지 센터장님이 참석하실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정치·학생처장 겸 행사 조직위원장인 응우옌 꽝 리에우 박사는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대학이 추구하는 인본주의적 가치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많은 손실을 입고 고통받고 있는 일본 친구들에게 연대감과 공감을 표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응우옌 반 칸 총장 또한 사회과학인문대학 대표단을 이끌고 주베트남 일본 대사관을 방문하여 조의를 표한 바 있습니다. 사회과학인문대학은 현재 18개의 학부 과정과 30여 개의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며, 총 1만 3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이 대학은 하노이 국립대학교 산하 대학 중 최초로 학기제에서 학점제로 교육 방식을 전환한 대학입니다(2006년 개강). 이 덕분에 본 대학의 학생 약 40명이 학업 기간을 3년으로 단축했으며,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여러 학위를 취득하고 있습니다. 본 대학은 동양학부에서 교육 및 연구를 담당하는 일본학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일본 기관 및 단체로부터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받아왔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응우옌 티 탄 후옌 박사(전화: 012021.36866, 이메일: huyenanh02@yahoo.com, ntthuyen@ussh.edu.vn) 또는 호앙 티 투 하 씨(전화: 0915.844.759, 이메일: hoanghamt@gmail.com)에게 문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