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러시아, 프랑스, 독일, 일본, 한국, 체코, 우크라이나, 몽골, 라오스,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왔습니다. 대부분 협정 학생(베트남 정부와 다른 국가가 체결한 협정에 따라 베트남에서 공부하고 베트남 측에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었습니다. 또한 단기 학생, 특히 베트남학을 전공하는 학부생도 있었습니다. 이번 현장 학습은 외국인 학생들이 베트남어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베트남 문화에 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학습 계획의 일환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투어 가이드의 베트남 소수민족, 언어 체계, 지역적 특성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람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생활하고 공부하는 동안 대부분의 학생들은 베트남 사람들과만 교류했습니다. 박물관에 방문한 학생들은 S자 모양의 베트남 땅에 사는 다른 소수민족의 문화에 대해 배울 기회를 얻었습니다. 예를 들어, 므엉족의 장례 장면, 타이족의 복식, 눙족의 원뿔형 삿갓, 쏘당족의 바구니, 참족의 물소 수레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기심 어린 눈빛과 기대감 넘치는 표정은 베트남 소수민족의 다양하고 풍부하며 독특한 문화에 대한 유학생들의 놀라움과 관심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실내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을 꼼꼼히 살펴본 후, 학생들은 함께 야외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야외 전시 공간에는 소수민족들이 직접 복원하여 박물관으로 가져온 여러 소수민족의 가옥들이 전시되어 있어 직접 발로 밟고 만져볼 수 있어 매우 신이 났습니다. 따이족(Tay)의 장대 가옥, 바나족(Bana)의 사당, 지아라이족(Giarai)의 묘소, 에데족(Ede)의 장대 가옥, 참족(Cham)의 두 지붕 가옥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교사들에게 지아라이족 묘소 주변에 왜 이렇게 많은 나무 조각상이 있는지, 사당이 왜 저렇게 높은지, 베트남 가옥은 왜 방이 두 개에 날개가 세 개라고 하는지 등 여러 질문을 던졌습니다. 교사들의 열정적인 설명이 끝난 후, "이해합니다.", "그렇군요."라는 부드러운 말투가 교사와 학생들을 모두 만족시켰습니다.
약 4시간 동안 박물관을 방문한 유익한 현장 학습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수업은 학생들이 베트남의 소수 민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학생 간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다음 주 조별 발표를 준비하기 위해 학생들 간에 끊임없는 질문과 토론, 그리고 교류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또한 베트남어를 외국어로 가르치고 배우는 데 있어 대학 교육 방식을 혁신하고 현대적인 방법을 적용하려는 교수진의 노력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