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꽝민 총장님을 비롯해 베트남어학과 역대 교수진과 졸업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교하게 연출된 예술 공연들이 베트남어학과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프로그램은 베트남 국민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노래인 "베트남 사랑의 노래"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또한 모든 것의 근원은 말이며, 베트남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베트남어 교육학부(VSL)의 기원이기도 합니다. 오랜 발전 과정을 통해 본 학과는 여러 세대의 베트남 및 외국 학생들에게 언어 지식과 베트남 가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 왔습니다.
프로그램에 이어 일본, 한국, 폴란드 학생들이 '쫑 콤'(쌀북)과 '베오 닷 마이 트로이'(떠다니는 물개구리밥과 구름)를 공연하여 매우 흥미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학생들은 베트남어와 베트남이라는 나라,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담아 민요를 불렀습니다.

뮤지컬 '전쟁과 평화'가 무대에서 재현되면서 고통스럽고도 영웅적인 기억들이 되살아나며 새로운 감정적 고조가 일어났습니다. 이번 공연은 학부와 대학의 역사적인 한 시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수많은 세대의 교수와 학생들이 모교를 떠나 학업을 잠시 접고 전장으로 향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들었던 그 시절을 말입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젊은 세대에게 과거를 소중히 여기고 지난 반세기 동안 학부가 지켜온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놀라움은 크메르어로 된 노래 '스바이 찬티'가 불려졌을 때였습니다. 베트남어학과 교수진 중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어를 가르쳤던 많은 교사들에게 이 노래는 해외에서 베트남어를 가르치던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교사들은 캄보디아 사람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그들의 문화와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으며, 양국 간의 우정도 더욱 돈독히 했습니다. 공연은 활기차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었습니다.

사랑하는 수도 하노이에 대한 애정이 "하노이 - 분홍빛 심장"이라는 노래를 통해 다시 한번 표현되었습니다. 하노이에 평화가 찾아오고, 교사들이 피난처에서 돌아와 옛 모교에서 교육을 재개한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베트남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함께 "베트남 사람들에게 오세요"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는 따뜻한 마음씨와 환대, 그리고 전 세계 친구들을 포용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을 노래합니다. 레 티 탄 탐 선생님의 진심 어린 시 낭송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는 베트남어와 베트남 문화 교육에 대한 학과 교수진들의 오랜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피리 앙상블 공연 "한낮의 꿈"과 노래와 춤으로 이루어진 "삼지역의 메들리"는 피리 소리와 민요 선율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선율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러한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민족 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기리는 동시에 현대적이고 새로운 삶의 가치관을 받아들이도록 장려됩니다.
가장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는 현대 무용 공연 "빛을 발하라(Shine Your Light)"가 펼쳐질 때 절정에 달했습니다. 관객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환호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를 이어받아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손을 맞잡고 "손을 연결하며(Connecting Hands)"를 불렀습니다. 이 공연은 단결의 정신, 젊은 에너지, 그리고 VSL과 조국, 그리고 나라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문화 프로그램은 모든 예상을 뛰어넘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정교하게 연출된 공연들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베트남어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큰 힘이 되었으며, 베트남어학과 설립 50주년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념일을 맞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작가:응우옌 둥 (VNH&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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