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서는 과학자, 교사, 학생들이 하노이에 대한 두 가지 다른 관점을 담은 두 개의 독특한 사진 컬렉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두 사진 컬렉션의 저자가 소개하는 내용과 베트남의 프랑스 극동 학교(EFEO)의 수석 대표인 앤드류 하디 교수가 해설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존 램스든의 사진 시리즈 "옛날 옛적에 하노이"에서 가져온 사진)
첫 번째는 존 램즈든 경의 사진 시리즈 "옛날 옛적에 하노이(Hanoi Once Upon a Time)"입니다. 그는 1980년부터 1982년까지 주베트남 영국 대사관 부공사로 하노이에서 근무했던 베테랑 영국 외교관입니다. 베트남 체류 기간 동안 그는 보조금 시대의 분위기가 여전히 사람들의 삶에 드리워져 있던 하노이의 모습을 수천 장의 사진으로 촬영했습니다. 존이 촬영한 사진들은 "하노이: 장소의 정신(Hanoi: Spirit of Place)"이라는 이름으로 영국과 덴마크에서 전시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부이 쑤언 파이 상(Bui Xuan Phai Award - For the Love of Hanoi)을 수상했습니다. 이 사진 시리즈는 2016년 10월 11일 사진집 "옛날 옛적에 하노이(Hanoi Once Upon a Time)"에서도 소개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사진집 "사랑하는 하노이"는 하노이 출신 사진작가 응우옌 후 바오의 작품입니다. 그는 주간지 반 응에(Van Nghe)와 잡지 쉬아-네이(Xua-Nay)의 사진기자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사진 활동 기간 동안 베트남 곳곳을 여행하며 "끼억랑(Ky Uc Lang)", "끼억포(Ky Uc Pho)" 등 수많은 유명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가 가장 많은 애정과 노력을 기울인 곳은 여전히 하노이였고, 그 애정의 결실이 바로 현대 하노이 사람들의 삶과 풍경을 담은 사진집 "사랑하는 하노이"입니다.
하노이를 두 가지 다른 시각, 두 시기를 통해 접근했지만, 두 사진 시리즈는 한 가지 공통점을 발산합니다. 바로 하노이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입니다. 보조금 지급 시기의 어려운 시절의 매력에서부터 개방 시기의 신선한 분위기까지, 그 아름다움은 변함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두 사진 시리즈 모두 인류학 연구의 가장 전형적인 특징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첫째, 인류학은 숫자나 추상적인 이론을 분석하여 사람과 사회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깊이 파고들어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생동감 넘치게 기록합니다. 둘째, 인류학은 어떤 문제에 대한 단일한 관점을 제시하려 하지 않고, 사람들이 주변 세계를 살아가고,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의 다양성을 항상 존중하고, 가능한 한 완벽하게 묘사하려고 노력합니다.
작가:람 민 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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