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대만 다문화 가족

2013년 12월 18일 사회과학인문대학교에서 주최한 "베트남-대만 다문화 가정" 워크숍에는 많은 베트남과 대만 과학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워크숍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지난 몇 년간 베트남 여성과 대만 남성 간의 결혼 생활의 현실을 반영하고, 특히 대만에 거주하는 베트남 아내들을 비롯한 다문화 가정이 직면한 어려움과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지역 사회에 미치는 문화적, 사회적 영향을 조명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대만과 베트남 양국에서 대만 남성과 베트남 여성 간의 결혼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속짱성에서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2,115건의 결혼 중 825건이 대만 남성과의 결혼으로 39%를 차지했습니다. 메콩델타 지역 여러 성의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남성과 결혼하는 여성 중 대만 남성과 결혼하는 비율이 79%에 달합니다.

고국을 떠나 타국으로 이주하는 부부들은 문화와 생활 방식의 차이, 환경, 경제, 교육, 언어, 인지 및 정서적 변화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다문화 결혼 생활에서는 이민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가족 및 지역 사회 내 세대 간 문화 동화, 시댁 및 처가와의 관계, 결혼 생활 내 소통 및 관계의 질, 자녀 양육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적 관점에서 다문화 부부의 정신 건강 요구와 대처 방식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러한 가정을 위한 사회 복지 및 심리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합니다.

구체적으로, 논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제기되었습니다. 대만에 거주하는 베트남 여성들은 언어 및 교육적 제약으로 인해 자녀 양육에 어떤 어려움을 겪는가? 경제적 어려움, 언어 장벽, 문화적 차이, 생활 방식의 차이는 베트남-대만 가정에 어떤 심리적, 정서적 차이를 가져오는가? 베트남 아내와 대만 노동자 사이에 일자리를 둘러싼 갈등이나 경쟁이 있는가? 대만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들은 삶의 압박과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왔는가? 대만 정부가 외국인 신부를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정책은 얼마나 효과적인가? 농촌 지역과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과 문제점에는 차이가 있는가? 베트남-대만 부부의 자녀들은 삶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