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4일, 제2차 세계 대전 중 유대인 학살을 추모하는 홀로코스트 기념식이 사회과학인문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메이라브 에일론 샤하르 주베트남 이스라엘 대사, 프라티바 메타 주베트남 유엔개발계획(UNDP) 대표, 부이 낫 꽝 아프리카·중동연구소 소장을 비롯하여 여러 국가 대사관 및 외교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1935년 나치 독일의 뉘른베르크 법은 유대인들의 시민권과 모든 시민적 권리를 박탈했고, 이는 1938년부터 1945년 초까지 유럽 여러 국가에서 약 600만 명의 유대인과 다른 소수 민족의 대량 학살을 초래했습니다. 2005년 유엔은 결의안 60/7을 채택하여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일로 지정했습니다.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오릿 마르갈리오트(홀로코스트 기념관)의 "유대인 - 학살과 기억"이라는 주제 강연을 듣고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강연에서는 정확한 역사적 수치와 자료뿐 아니라, 인류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었던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홀로코스트의 고통은 여전히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강연자 오릿 마르갈리오트는 "우리의 가장 큰 과제는 희생자들의 얼굴과 정체성을 찾아내고 그들의 이름을 되찾는 것입니다. 나치는 유대인의 존재를 현실뿐 아니라 기억 속에서도 지우려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엔개발계획(UNDP) 베트남 대표인 프라티바 메타 여사는 올해 홀로코스트 기념일의 메시지가 "홀로코스트 속 구조: 보호를 위한 용기"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나치 통치 하에서 유대인과 다른 사람들을 죽음의 위협에서 구하기 위해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걸었던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영웅주의와 연민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또 다른 이들은 자신들이 도왔던 희생자들로부터 말없는 감사만을 받을 뿐입니다. 올해 기념행사는 역사적 기록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이 영웅들에게 마땅한 영예를 안겨주고자 합니다.

메이라브 에일론 샤하르 주베트남 이스라엘 대사는 추모식에서 “오늘은 단순히 추모하는 날일 뿐만 아니라, 홀로코스트의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지키고, 인권과 상호 이해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샤하르 대사는 홀로코스트의 기억을 생생하게 간직하는 것은 인류가 홀로코스트로부터 얻은 교훈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전하며, 미래의 대량 학살 행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과학인문대학교를 대표하여 팜 꽝 민 부총장(부교수)은 이번 추모식이 국제 사회가 평화의 소중함을 더욱 잘 이해하고, 젊은 세대가 과거를 더 깊이 인식하며, 더 나은 가치와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