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절부터 사회과학 및 인문학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칠 때까지 국제학 분야에 대한 사랑과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도안 티 투 흐엉 박사는 선생님과 학교와의 추억을 공유하고, 박사 과정 학생이 학업을 마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국제학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 분야는 사회과학(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법학, 커뮤니케이션학)과 인문학(역사, 문화, 언어학)을 기반으로 하는 학제간 연구 분야입니다. 국제학은 국가 간 평화와 갈등, 국제 정치경제와 개발, 사회·경제·정치 체제의 비교, 조직 연구, 국제적·초국적 문제 등 과거와 현재의 글로벌 이슈에 초점을 맞춥니다. 세계화와 심화되는 통합의 맥락에서 국제 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는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문화와 문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과 경험을 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박사 학위 논문 "유럽 연합의 안보 및 방위 정책(2007-2019)"은 제가 학생 시절부터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며 연구해 온 주제입니다. 이는 특정 지역 기관의 특정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이 정책의 변화는 유럽 지역 정세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 무대에도 큰 변동을 초래합니다. 특히 안보와 방위는 주권 문제와 국익 계산과 관련된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본 연구는 유럽연합 공동 안보 및 방위 정책(2007-2019)의 실제 이행 과정을 분석하고 평가함으로써, 특정 안보 정책의 전형적인 특징을 제시하고 동시에 2025년까지 이 정책의 향후 발전 방향을 예측하고자 시도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성과이자 국제관계학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논문은 사회과학출판사에서 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습니다.
박사 학위 공부 과정은 결코 장밋빛 전망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박사 과정 학생은 연구에 집중하고 논문을 최상의 방식으로 완성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 연구 기관에서의 업무와 가정을 돌보는 것, 그리고 자신이 열정적으로 연구하기로 선택한 문제를 만족스럽게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는 결단력과 열정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합니다. 따라서 박사 학위 공부 과정은 진정한 과학자의 덕목을 함양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시험"과도 같습니다.
저는 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 1학년 때부터 박사 과정을 마칠 때까지 14년 동안 함께했습니다. 저에게 이곳은 제 가족, 제2의 고향과도 같습니다. 제게 너무나 많은 사랑과 소중한 감정을 안겨준 곳이죠.
저에게 사회과학 및 인문학 대학에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과정은 졸업 논문을 쓰는 데 있어 지도를 요청하기 위해 긴장하며 책을 학과 사무실로 들고 갔던 순간, 존경하던 교수님과 작별 인사를 해야 했을 때 영문학 전공 수업반 전체가 눈이 충혈되어 울었던 순간, 배가 고프지만 미국 외교 정책에 대해 열정적으로 토론하던 G 강의실의 저녁 대학원 수업, 연구 개요를 작성하기 위해 함께 빌려온 책이 도서관에 쌓여 있던 엄청난 책들, 교수님의 강의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수업에 늦지 않도록 전체 반이 기다리던 순간, 심지어 예상치 못하게 교수님들을 위해 생일 파티를 열었던 때나, 교수님에게 벌을 받지 않으려고 수업에 늦는 7749가지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을 만들었던 때조차도 추억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여기 있을 때는 땅이 우리의 거주지이고, 우리가 떠나면 땅이 갑자기 우리의 영혼이 된다"라고 말할 수 있듯이, 인문사회과학대학은 저의 젊음과 열정을 간직해 준 곳이자 저의 열정과 진로 방향을 열어주는 문과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