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의 끝자락을 경험했고, 이제 학교 운동장은 눈부신 여름 햇살에 물들어 있다. 돌 벤치에 홀로 앉아 과거를, 이제는 그저 기억과 그리움,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의 흐름으로만 남은 그 시작을 회상하기 시작한다…
제 공부 공간에는 항상 "대학은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아니지만, 가장 빠른 길이다"라는 글귀가 적힌 노란색 종이가 붙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 시절 내내 소중히 간직했던 문구입니다. 대학생이 되는 것은 저만의 꿈이 아니라 수많은 젊은이들의 꿈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땀 흘려 일했습니다. 새로운 지식을 얻고, 과학적인 연구 방법을 배우고, 소프트 스킬을 연마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고, 전 세계에서 온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사회과학인문대학교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회과학인문대학교 – 새로운 경험을 약속하는 학교.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는 순간은 의심할 여지 없이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찬 순간이었고, 몇 달간의 고된 공부와 밤샘 끝에 이뤄낸 꿈만 같은 성취였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 앞이 흐릿해졌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감정일 것이다. 나는 수없이 하노이에 발을 들였지만, 이번만큼은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겼다. 하노이의 가을 오후, 도심 한복판에 비가 내리는 그 순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었다. 내일이면 그토록 갈망해왔던 대학의 문을 공식적으로 통과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동시에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감정도 느껴졌다. 가족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먹을 것과 잠잘 곳, 일상생활 등 수많은 걱정거리가 떠올랐다.
제게 있어 첫 등교일은 정말 잊지 못할 날이었습니다. 어린 병아리가 처음으로 어미 곁을 떠날 때의 두려움과 수줍음도,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의 소심함과 초조함, 불안감도 아니었습니다. 그 느낌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발을 들여놓는 새로운 감정이었죠. 마치 어른이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발걸음은 더욱 단단해졌고, 한층 성숙해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으로 새로운 학교로 향했습니다. 도전으로 가득 차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쁨과 흥미진진한 경험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눈앞에는 수천 년 된 고목들 사이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건물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 풍경은 하노이에 깊이 뿌리내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인문대학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마치 수많은 세대의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온 역사의 증인처럼, 인문대학교는 그 성장의 뒤를 잇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따뜻한 눈길과 헌신적인 도움을 주는 선생님들과 봉사 학생들의 모습 또한 제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고, 저와 다른 신입생들에게 낯설었던 모든 것에 대한 장벽과 장애물이 사라졌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대학에 대한 애정은 해마다 더욱 깊어졌습니다. 강의실에서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수업 외에도 다양한课外活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그룹에 몰입하고, 배우고,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여러 동아리 활동을 통해 봉사 활동을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많은 소외 계층과 취약 계층의 삶을 알게 되었고, 그들이 우리와 같은 젊은이들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문학부는 제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저는 더 큰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으며, 이곳 사람들의 마음은 서로 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인문대학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던 시간은 제게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 학교와 전공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더욱 깊어졌고, 제 선택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헌신적이고 뛰어난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교수진을 항상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젝터와 같은 최첨단 학습 및 연구 장비 등 끊임없이 개선되는 시설에도 큰 신뢰를 보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회와 학교에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기찬 활동들을 많이 마련해 주었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위한 학비 감면이나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 조성과 같은 다양한 지원 정책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업과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 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에게 '두 번째 고향'이 어디인지 물어본 적이 있나요? 그리고 그곳이 바로 여러분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준 곳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에게는 사회과학인문대학교가 두 번째 고향입니다. 꿈에도 가끔 나타나고, 설 연휴나 여름 방학 때면 그리워지곤 하죠… 무언가와 오래도록 연결될수록 그 감정은 더 깊어지는 걸까요? 어쩌면 그래서인지 저는 더 이상 주말 이틀 휴가 때 집에 가는 습관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학생 시절, 강의실에 앉아 보낸 시간은 언제나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그 시간은 감정과 추억을 담고, 우리를 더욱 성숙하고 완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죠. 그러니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 순간들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나는 사회과학인문대학교에서 이렇게 성장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니까요.
그러다 여름 햇살이 서서히 부드러워지며 나뭇잎 뒤로 숨어들었고, 잔잔한 바람이 저물어가는 오후의 햇살을 실어 날랐다. 길고 긴 하루는 학업에 대한 걱정과 불안 속에 마무리되었다. 나는 교내를 거닐며 떠다니는 기억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조각난 추억들을 모아 마음속에 간직했다…
"내 안의 인본주의"는 마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오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는 것과 같습니다.
작가:Doan Thi Huong - K59 사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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